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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배우 외길' 이정은 "늦은 스포트라이트" 청룡영화제 '눈물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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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제40회 청룡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데뷔 29년 차에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배우 이정은이 눈물과 감동이 가득한 수상 소감을 남겼다.

이정은은 지난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여우조연상의 수상 영예를 안았다.

트로피를 받아들고 봉준호 감독 및 동료 배우들에게 연신 감사 인사를 한 이정은은 수상 소감에서 "요즘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너무 늦게 저한테 이런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진 것 같다'고 한다"면서 "그런데 스스로는 이만한 얼굴이나 몸매가 될 때까지 분명히 그 시간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후보들과 같이 있다가 상을 받으니 더 영광스럽다"며 "가장 애써주신 송강호 선배님, '기생충'을 세상에 내놓게 만드신 봉준호 감독님, 볼 때마다 정말 많은 공부가 됐다"고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함께 밝혔다.

이정은은 또 "기생충으로 너무 주목받게 되니 겁이 났다"며 "사실 '기생충' 공식적인 행사가 끝나고 다른 작품에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더 몰두하면서 서울에서 더 벗어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제 마음이 혹시나 자만할까 싶었다"며 "그런데 이 상을 받고 나니까 며칠은 쉬어도 될 것 같다"고 덧붙여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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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인생 29년 만에 스포트 라이트를 받게 됐다는 이정은은 1970년생으로 올해 49세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재학중이던 1991년 연극 무대 '한 여름밤'을 통해 21살의 나이에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28년 동안 외길 연기 생을 걸어 온 실력파 중견 배우가 됐다.

데뷔 후 줄곧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돌며 실력을 키웠다. 2000년 영화 '불후의 명작'을 통해 충무로에 진출했다. 영화 '마더'(2009), '전국노래자랑'(2013), '변호인'(2013)를 시작으로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2014),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2014)에 줄곧 단역으로 출연했지만 출연한 작품마다 좋은 성과를 거뒀다. 매번 반전과 매력이 묻어나는 연기로 신스틸러로 활약 한다는 호평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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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 조연인 가정부 문광역으로 출연했다. 박 사장(이선균 분)댁에서 극적 반전을 가져다 준 비밀을 가진 키맨 입주 가사 도우미 역을 맡아 드라마와 공포 스릴러가 오가는 메소드 연기를 보여줘 숨 셔진 씬 스틸러로 극찬을 받았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SBS‘청룡영화제’, 영화 ‘기생충‘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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