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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종영 '어하루' 로운♥김혜윤, 소멸→새 작품서 재회 '해피엔딩'[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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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어쩌다 발견한 하루’ 로운과 김혜윤이 새 작품에서 재회하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수목극 ‘어쩌다 발견한 하루’ 최종회에서는 작가가 세계를 지우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된 하루(로운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하루는 출석부 사진 속 학생들의 사진이 사라진다는 것을 보게 됐고, 자신의 사진도 사라져 두려움에 떨었다. 명찰의 이름까지 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단오(김혜윤 분)에게는 숨기며 그를 안심시켰다. 하루는 백경(이재욱 분)에게 단오가 기억을 찾는데 도움을 줘 고맙다 했다. 백경은 “이제 자리를 찾은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고 두 사람은 화해하게 됐다.

진미채(이태리 분)도 하루가 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진미채는 “잊어야 하는 것도 잊는 법인데 기억은 참 잔인하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괴로웠나보다. 전작에서 쌓인 것이 많은데 일종의 의식이라 치자. 더 이상 화를 내지도, 미워하지도 말자”며 백경에게 화해를 요청했고 두 사람은 화해했다. 백경이 떠난 뒤 진미채는 하루의 이름을 불렀고 “많이 힘들었지? 잘 가”라고 인사를 건넸다.

하루와 단오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단오는 하루에게 “너 나 좋아해?”라며 “난 아닌데. 사랑해. 보잘 것 없는 엑스트라에게 첫사랑을 선물해줘서 고마워. 사랑해. 하루야”라 고백했다. 그러나 스테이지의 불은 계속해 꺼지고, 단오 역시 이를 눈치챘다. 하루는 단오와 손을 잡고 달렸지만 운명을 피할 수 없었다. 하루는 단오에게 “가야 돼”라며 “단오야 그 때 널 지키진 못했지만 이번엔 네 운명이 바뀌어서 다행이다. 미안해. 마지막 장면에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라 말했다. 단오는 하루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하루는 “울지마. 오늘은 나한테 제일 행복한 하루야. 내 시작도 마지막도 너였어”라 말하며 눈물을 닦아줬다.

이어 하루는 단오에게 이름을 불러달라 말했고, 단오는 “하루야”라고 불러줬다. 불이 꺼지고 하루는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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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지나고 졸업식이 됐다. 백경은 하루와의 추억을 되새기는 단오에게 “좀 웃지. 좋은 날인데”라 말했다. 이어 백경은 “졸업 축하 인사도 제대로 못한 것 같아서. 졸업 축하해. 은단오. 고마워. 지금 아니면 다신 못할 것 같아서”라 말했다. 단오 역시 “고마워”라며 두 사람은 작별 인사를 했다.

이어 대학생이 된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지는 새 작품이 시작됐다. 스리고 학생들은 캠퍼스를 거니는 대학생이 됐고, 오남주(김영대 분)는 딸기 무늬가 그려진 옷과 딸기 우유를 먹는 ‘유아교육과 패션 테러리스트’가 된 모습이었다.

단오는 과거 나무에서 만나자는 하루와의 약속을 떠올리게 됐고 그를 향해 달렸다. 그 나무에는 하루가 있었다. 단오는 “찾았다”며 미소를 지었지만 알 수 없는 하루의 표정에 시무룩해졌다. 그러나 하루는 “은단오, 보고싶었어”라며 단오를 안아줬다. 단오 역시 “보고싶었어. 하루야”라 말했고 두 사람은 애틋한 재회를 하게 됐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여고생 은단오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학원 로맨스 드라마다. 만화 속 캐릭터들이 주인공이고, 스테이지와 쉐도우를 오간다는 설정에서 신선함을 전했다. 색다른 내용과 신예 배우들의 활약을 통해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높은 시청률은 아니지만, 화제성을 모으는데 성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후속으로는 배우 오연서, 안재현 주연의 ‘하자있는 인간들’이 오는 27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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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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