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6433446 1092019112156433446 02 0201001 6.0.18-RELEASE 109 KBS 0 true true true true 1574340093000 1574342467000 related

‘성북 네 모녀’ 무연고 장례…시민들 추모 발길

글자크기

[앵커]

생활고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성북 네 모녀'가 무연고 장례를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단체들은 오늘(21일) 하루 분향소를 설치하고, 시민들과 함께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 대신 '성북구 네 모녀'라고 적힌 위패 앞에 하얗게 국화꽃이 쌓였습니다.

숨진 지 한 달 가까이 지나서, 관리인에게 발견되면서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낸 성북구 네 모녀 사건.

그간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장례 주체 등을 확인하느라 빈소조차 차리지 못하는 비극이 생을 마감한 이후에도 계속돼왔습니다.

[송희/서울시 성북구 주민 : "곁에 있는 이웃이 이렇게 안타까운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 좀 마음이 아프고, 고생했던 마음들을 좀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시민사회단체의 노력으로 시민 분향소가 오늘(21일) 하루 차려졌지만 경찰은 최근 무연고자 장례를 치러달라고 구청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죽음 이후까지 외롭게 떠나야 하는 경우는 이들만의 일은 아닙니다.

[박진옥/'나눔과나눔' 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 단체 상임이사 : "(서울의 경우) 하루에 2명 정도의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현황이고요. 무연고 사망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복지 사각지대에 대응하는 제도 개선과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호소는 다시 또 반복됐습니다.

[송민기/'성북 네 모녀' 추모위원회 : "대출에 의존해 위험한 줄타기를 해야 하는 영세자영업자의 상황은 성북 네 모녀 사건과 같은 비극의 씨앗이 되고 있다."]

구청은 네 모녀의 친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뒤, 관련 절차에 따라 위탁기관에 장례를 맡길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KBS

KBS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저작권자ⓒ KBS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