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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불교국가' 태국 찾은 교황…사원 불상 앞에서 화합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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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례 따라 사원서 신발 벗고 입장…6촌 여동생 수녀 통역 '맹활약'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은 불교를 국교로 채택하고 있지는 않지만 7천만명에 육박하는 국민의 95% 이상이 불교를 믿는다는 점에서 '불교 국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도 방콕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 태국어로 사원을 뜻하는 '왓'이 붙은 유명 관광지가 많다.

이때문에 전세계 로마 가톨릭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불교국가' 태국 방문은 더욱 관심을 끌었다.

특히나 취임 이후 불교와 이슬람교 등 다른 종교에 열린 자세를 견지해 왔다는 점도 태국 내 교황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 이유다.

교황은 방문 이틀째이자 사실상 공식 일정 첫날인 21일 오전 정부 청사에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베푼 환영 행사에 참석한 뒤 방콕 시내 왓 랏차보핏 사원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