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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406일 만의 실전' 노경은, 질롱코리아 첫 등판 4⅓이닝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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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질롱코리아 제공


[OSEN=조형래 기자] 호주프로야구(ABL) 질롱코리아에서 실전 감각 회복을 노리는 노경은이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노경은은 21일 질롱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2019-2020 호주프로야구(ABL) 개막전 시드니 블루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80구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해 FA 자격을 얻었지만 계약을 맺지 못하면서 한 시즌을 무적 신세로 보냈던 노경은은 지난 4일, 원 소속팀이었던 롯데와 2년 총액 11억 원(계약금 3억, 연봉 4억, 옵션 4억)에 계약을 맺으며 내년 시즌 복귀를 눈 앞에 뒀다. 일단 1년의 실전 공백기를 지우기 위해 롯데는 유망주 선수들이 대거 파견된 질롱코리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8년 10월 11일 광주 KIA전(6이닝 무실점) 이후 406일 만의 실전 등판이다. 구위와 제구 모두 큰 이상 없는 모습.

이날 선발 등판한 노경은은 1번 타자 트렌트 디안토니오를 삼진으로 솎아냈고 2번 마이클 크라우스를 3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그러나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앤디 번즈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2사 후 기프트 은고페는 삼진으로 처리하며 1회를 마무리 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제이콥 유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잭 머피에게는 볼넷을 내보냈다. 코너 맥도날드에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마이클 캠벨을 상대로는 삼진을 솎아냈다. 그리고 맥스 브레넌에 좌전 안타를 맞아 실점하는 듯 했지만 좌익수 허일의 홈 보살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감했다.

3회에는 디안토니오를 투수 땅볼로 잡아낸 뒤 크라우스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다. 이후 앤디 번즈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은고페를 삼진 처리한 뒤 유니스는 좌익수 뜬공을 잡아냈다. 머피에게는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루가 됐지만 맥도날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3아웃을 잡았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선두타자 캠벨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양귀현에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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