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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LG CNS·카카오 `블록체인 연합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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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와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블록체인 사업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각 사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를 융합해 상호 호환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두 회사가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LG CNS 본사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 CNS는 지난해 5월 프라이빗(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을 출시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았다.

올해 초 구축한 한국조폐공사의 지역화폐 결제 플랫폼 '착(chak)'은 공공 영역에서 블록체인이 적용된 최초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2월 경기도 시흥시를 시작으로 경기도 성남시, 전라북도 군산시, 경상북도 영주시, 충청북도 제천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활용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통신업계 최초로 LG유플러스가 LG CNS의 모나체인을 적용해 분실되거나 파손된 휴대폰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시스템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마련했다. 보험금 지급 과정이 LG전자와 KB손해보험 등과 실시간으로 공유되기 때문에 서비스센터 수리 내역, 영수증 등 서류를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지난 6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메인넷을 출시한 바 있다.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운용하는 데 최적화한 개발자환경(DX)을 만들고, 블록체인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환경(UX)도 구축하는 등 블록체인 대중화에도 앞장서온 회사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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