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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관광객 급감에 日 지방 곳곳서 '비명'…지역 공항은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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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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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한산한 일본의 유후인 거리

한일 관계의 악화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한국인 관광 의존도가 높은 일본 지역 도시에서 '곡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일본 주요 신문은 지난달 일본을 여행한 한국인이 작년 대비 65.5% 급감했다는 소식을 일제히 1면 뉴스로 다루면서 지역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한국 관광객 급감, 지방의 한탄'이라는 제목의 르포 기사에서 한국인 온천 관광객으로 붐비던 오이타현의 황량해진 모습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오이타공항은 지난 8월 한국의 저가 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이 한국의 3개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 중지를 결정하면서 국제 정기 항공편이 사라졌습니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의 입구는 아예 자물쇠로 채워졌습니다.

지난해 14만 명이 이용한 이 공항의 국제선 터미널은 13억 엔, 우리돈으로 141억 원을 들여 증축 공사를 마친 지 불과 3개월 만에 폐쇄됐습니다.

이 공항과 유후인 온천마을을 오가는 버스의 승객도 사라졌습니다.

공항과 벳푸시를 오가는 버스를 운행하는 회사 측은 "노선을 유지할 방침이지만, 지금 상태로는 채산이 맞지 않는다"고 한탄했습니다.

온천과 골프 관광으로 유명한 오이타현은 관광객의 60%가 한국인이어서 다른 지역보다 더 타격을 받았습니다.

벳푸의 한 여관 주인은 "한국인 관광객이 7월 이후 작년보다 90% 줄었다"며 어깨를 떨구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부터 내년 3월 말 한일 국제선 편수는 주당 707편으로 올해 3~10월 대비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오이타공항을 포함해 16개 공항에서 감편과 운행 중단이 결정되는 등 일본의 지방 공항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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