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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트럼프 "삼성, 애플과 경쟁자다"…중국산 애플 제품 관세면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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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 텍사스 오스틴의 애플 제품 생산공장을 방문해 팀 쿡 애플 CEO와 악수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서 생산된 애플 제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애플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에게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삼성은 훌륭한 회사지만 애플의 경쟁자다. (삼성만 관세를 면제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우리는 삼성을 대하는 것과 비슷하게 애플을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할 때 관세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미국내 생산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애플의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 요청을 거부했으나 지난 8월 쿡 CEO와 회동 이후 입장을 선회했다.

이날 애플 공장 방문에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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