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한화·롯데, 지성준-장신환 '맞교환' 트레이드 단행한 이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장시환(왼쪽), 지성준. 뉴시스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2대2 트레이드를 전격 단행했다.

한화는 21일 포수 지성준과 내야수 김주현을 내주고 롯데 투수 장시환, 포수 김현우를 영입하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지성준과 장시환이다. 올해 최하위로 추락한 롯데의 가장 큰 구멍은 포수였다. 지성준을 선택해 포수 보강에 성공했다.

9위로 시즌을 마감한 한화 역시 선발 자원 보강이 절실했고 장시환의 영입으로 이를 해결했다.

1994년생인 지성준은 지난 2014년 청주고를 졸업한 뒤 한화에 입단했다. 그는 180㎝, 102㎏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포구 능력과 공격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3년생인 김주현은 천안북일고와 경희대를 졸업하고 KBO 신인지명회의에서 1차 지명으로 한화이글스에 입단한 좌투좌타의 1루수다. 2018년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지난 8월 제대했으며 188㎝, 103㎏의 체격을 갖춘 거포 유망주다.

롯데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포수와 1루수 자원을 보강했고 한층 젊어진 선수들에게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로 이적하게 된 장시환은 북일고를 졸업하고 2007시즌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2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돼 프로에 데뷔했다.

통산 12시즌 238경기에 출장해 21승 19세이브 16홀드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27경기에 등판해 6승 13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우완 정통파 투수로 평균구속 147㎞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구사한다.

김현우는 용마고를 졸업하고 2019년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전체 68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올시즌 퓨처스리그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을 기록했다.

한화는 “풀타임 선발 경험이 있는 장시환의 합류로 국내 선발진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뉴시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