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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우빈→허지웅, 투병 끝 복귀 희소식 …대중에게도 '큰 힘'[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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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지난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쉬며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배우 김우빈이 복귀 소식을 알린 가운데, 투병 후 팬들 곁으로 다시 찾아온 스타들에 대중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올해 8월 자신의 SNS에 건강을 되찾았다는 글을 올린 뒤 최근 MBC ‘나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해 건강하고 여전히 유쾌한 모습을 비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무엇보다 허지웅은 ‘나혼자 산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픈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혼자서 투병생활을 버티던 중 김우빈의 위로와 응원의 연락을 보내와 큰 힘이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허지웅은 자신의 SNS에 투병 조언을 구하는 메시지에 하나하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성껏 답장하며 용기를 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2017년 2월 급성구획증후군으로 활동을 중단한 뒤 네 차례나 수술을 받았던 배우 문근영은 2015년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을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달 첫 방송된 tvN 월화극 ‘유령을 잡아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문근영은 촬영에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몸이 좋아졌다며 “연기하고 싶은 열망과 욕심이 많았다”고 열정을 전해 박수받기도 했다.

육종암 완치 판정을 받고 활동 재개에 나선 배우 김영호는 영화 제작에 나선다. 김영호는 일상을 되찾은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투병 때문에 미뤘던 꿈에 다시 도전한 것. 김영호는 희귀암 투병 중에도 좌절하지 않고 SNS에 끊임없이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극복 의지를 다져왔다.

이외에도 지난해 10월 간암 초기 판정을 받고 드라마에서 하차했던 김정태는 입원 후 종양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혈액암 투병 중인 개그맨 조수원도 최근 건강한 근황을 전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배우 최성원도 2017년 4월 JTBC ‘마녀보감’에 출연 중 갑작스러운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고 활동을 전면 중단했지만 1년 만에 완치판정을 받고 드라마에 복귀했다.

2012년 직장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잠정 중단한 가수 백청강은 지난 16일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가수 허각은 갑상선암 투병을 딛고 올 연말 전국 투어 콘서트를 준비 중이며 갑상선항진증을 앓았던 솔지 역시 2년간 투병생활을 끝내고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뜻밖의 병마를 만나 힘든 시간을 겪어야 했던 스타들의 복귀 소식은 본인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주는 의미도 크다. 꿈과 희망을 전하는 스타로서 이들이 투병 극복기는 또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도 있고, 나아가 연예계 전체적인 분위기 쇄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연예 관계자는 “연예인으로서 쉽지 않았을텐데 투병 사실을 고백한데 이어 건강한 모습으로 대 중앞에 다시 선 그들은 많은 울림을 준다. 비슷한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연예인들의 복귀 소식은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 허지웅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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