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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유재학 감독 "이적생들, 출전시간 늘면서 자신감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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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일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서울 삼성과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KBL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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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빅딜 이후 첫 연승을 기록한 울산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이 이적생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대모비스는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75-63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1일 전주 KCC와 트레이드를 통해 팀의 주축 선수인 라건아와 이대성을 내주고 KCC의 리온 윌리엄스, 박지훈, 김국찬, 김세창을 영입했다.

파격적인 트레이드 이후 현대모비스는 14일 창원 LG, 16일 KCC에 패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새로운 선수와 기존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였다.

그러나 17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고 이날 삼성을 두 자릿수 점수 차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박지훈이 17점 2어시스트, 김국찬이 15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리온은 10점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이적생들이 주축이 돼 팀의 2연승을 합작하게 된 셈이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초반에 상대 압박으로 공격이 안되면서 수비까지 안됐는데 작전타임 때 잡아준 후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전반적으로 수비 덕분에 이겼다. 박지훈과 김상규가 수비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트레이드 효과에 대해 묻자 유 감독은 "특별한 것은 없다. 매치업에 따라 선수를 투입하는데 선수들이 이전 팀보다 뛰는 시간이 많아지니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국찬의 경우 출전시간이 늘어나면서 후반에 지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걱정되는 부분이지만 22일 한 경기만 치르면 2주간 휴식할 수 있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8승 9패로 7위를 유지한 현대모비스 22일 서울 SK와 홈경기를 치른 뒤 약 2주 후인 다음달 6일 안양 KGC와 맞붙는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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