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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원희룡 제주지사 "제2공항 차질없이 추진하라는 대통령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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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통해 김현미 국토부장관과의 대화내용 공개

"'공항은 이미 도민여론을 확인한 사항' 전해 와"

"대통령 발언 아전인수하지 말아야"

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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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19일 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한 '제주 제2공항 관련 발언'을 놓고 도와 공항건설 반대측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원희룡 제주지사가 "김현미 국토부장관으로부터 대통령의 말씀은 2공항 차질없는 추진"이라는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20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대통령의 말씀의 뜻은 ‘제주 제2공항은 이미 도민의 여론을 확인한 사항이고, 현 제주공항의 안전, 시급성,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뜻임을 전해왔다"고 알렸다.

"국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대통령의 발언과 뜻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대통령의 뜻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문 대통령의 2공항 발언에 대한 해석을 놓고 논란이 있었다"며 "내가 도정질문이 끝난 직후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두 차례 통화를 해서 확인을 했다"고 밝혔다.

또 "국토부장관의 이 같은 답변에 대해 ‘공개해도 되겠냐’고 내가 물었고,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며 "그래서 국토부장관의 양해를 얻어 대화 내용을 공개한다"고 장관과의 대화과정도 소개했다.

뉴시스


한편, 대통령의 발언 이후 제주도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문 대통령이 국민과 대화에서 제주도민의 제2공항 선택을 인정하고,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공언했다”며 “이는 지난 30여년간 도민사회에서 이뤄진 치열한 공론 과정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제주도민과 제주도의 입장과도 완전히 일치한다”고 해석했다.

반대측은 “문 대통령은 제2공항 문제는 제주도민이 자기결정권을 통해 판단하는 것이 옳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면서 “결국 도민 공론화를 통해 최종적인 판단을 해 달라는 요청”이라며 도와 정반대 견해를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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