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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에 자비 없는 홍콩경찰…한번에 200여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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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
中, 강경파 홍콩 경찰 총수 임명 뒤
토끼몰이 진압 등 시위대 와해 작전]

머니투데이

(홍콩=뉴스1) 이재명 기자 = 20일 오후 홍콩 이공대학교 앞 도로에서 관계자들이 시위 참여 학생들이 만들어 놓은 바리게이트를 정리하고 있다. 2019.11.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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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이 19일(현지시간) 체포한 반정부 시위대 200여명을 모두 '폭동죄'로 기소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번에 홍콩 경찰이 기소한 사람은 전날 홍콩 카오룽 반도에 있는 야우마테이, 몽콕, 침사추이 등에서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된 시민들이다. 이들은 경찰이 시위대의 '최후 보루'인 홍콩이공대를 포위하자, 교정에 남아 있는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시위에 나섰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홍콩 경찰은 시위대 체포 과정에서 버스로 시위대를 향해 돌진하는 등 과도한 폭력을 행사에 논란이 됐다. 한 경찰 관계자는 SCMP에 "한 사람도 풀어주지 않고 모두 서카오룽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오후 11시 30분 기준 경찰에 체포된 시위대는 최소 213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찰은 체포된 시위대에 불법 집회 참여, 폭동, 공무 집행 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폭동죄가 인정되면 최고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홍콩 경찰은 최근 강경파인 크리스 탕이 새로운 수장이 되면서 진압 강도를 대폭 상향했으며, 강경 진압으로 시위대 와해를 노리고 있다.

시위대는 아직 100명가량이 이공대에 남아 저항을 계속하고 있지만, 경찰의 포위를 뚫기 힘든 상황이다. 일부 학생은 밧줄을 타고 육교에서 뛰어내리거나, 하수도를 통해 탈출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성공하지 못하고 경찰에 체포됐다.

유희석 기자 hees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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