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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행' 정근우 "아직까지 얼떨떨, 죽기살기로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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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석 LG 단장 "정근우 지명, 류중일 감독 요청 있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초 1사 주자 2,3루 상황 한화 정근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18.08.08.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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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게 된 베테랑 내야수 정근우(37)의 목소리는 어둡지 않았다.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한화 이글스, LG에 감사하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근우는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 KBO 2차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LG 지명을 받았다.

2005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근우는 2013시즌을 마친 뒤 한화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하고 팀을 옮겼다.

2017시즌을 마친 뒤 다시 FA가 된 정근우는 한화와 2+1년, 총액 35억원에 계약을 맺었으나 이번에 LG로 이적, 프로 인생 3번째 팀에서 새 출발하게 됐다.

LG 구단은 "정근우 지명은 팀 내야진 보강을 위한 것이다. 정교한 우타자로 타선에서의 활용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류중일 감독의 요청에 따라 정근우를 지명했다"며 "정근우는 역대 대한민국 최고 2루수 중 한 명이다. 나이는 관계없다고 생각한다"며 "베테랑이든 유망주든 팀에 도움이 되면 영입해야 한다. 타격 쪽에서의 기량도 인정받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사실 정근우의 40인 보호선수 명단 제외는 '의외'라는 평가도 나온다.

나이가 적지 않지만, 정근우는 지난해 타율 0.304 11홈런 57타점 63득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 익숙치 않은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타율 0.278 3홈런 30타점 37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후반기에 타율 0.336 2홈런 20타점 18득점으로 한층 살아난 타격감을 자랑했다.

정근우는 2차 드래프트 결과가 발표된 뒤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40인 보호선수 명단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지는 못했다. 주변에서 이야기를 들어서 나중에 알게 됐다"고 전했다.

40인 보호선수 명단에 들지 못해 서운할 법도 하지만, 정근우는 "한화에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며 "한화에서 6년 동안 행복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한화 팬들에게 과분하고 큰 사랑을 받으면서 재미있게, 열심히 경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2루수로 활약했던 정근우는 올해 세대교체를 염두에 둔 한화의 팀 사정상 1루수, 외야수로 뛰었다.

LG에서는 다시 2루수로 복귀할 가능성도 상당하다. 올 시즌 LG의 주전 2루수는 정주현이었다.

차 단장은 "현장에서 일단 내야수로 생각하고 있다. 2루수로 기용할지는 현장이 결정할 문제"라며 "류중일 감독님이 스프링캠프에서 살펴본 후 결정하실 것 같다. 우타 대타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근우는 "나를 인정해준 LG에 감사하다. 책임감도 많이 생긴다. 포지션은 코치진이 결정할 문제지만, 그런 기회를 만들어준 것만으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만약 2루수로 뛰게 되면 그 자리에서 한 번 더 열심히, 죽기살기로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내가 경기를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배들과 함께 LG가 강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재차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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