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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3분기 순대외채권 4798억달러 사상최고…외채 건전성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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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이 외국에서 받아야 할 채권에서 갚아야 할 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 대외 지급 능력을 보여주는 단기외채비율도 소폭 떨어졌다.

20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3분기 대외채무 동향을 보면 지난 9월말 기준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4798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87억달러 증가했다. 순대외채권은 4798억달러는 사상 최고치다.

3분기 대외채권은 9380억달러로 전분기대비 48억달러 늘었다. 반면 대외채무는 4582억달러로 전분기대비 39억달러 줄었다. 대외채무를 보다 자세히 보면 만기 1년 이하 단기외채는 1338억달러로 전기대비 62억달러 감소했다. 만기 1년 초과 장기외채는 3244억달러로 전분기대비 24억달러 증가했다.

뉴스핌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료=기획재정부] 2019.11.20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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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채 변동 내역을 보면 정부와 중앙은행에서 각각 2억달러, 20억달러 감소했다. 환율 상승과 외국인 보유 채권 만기 상환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은행 부문 외채도 30억달러 감소했다. 단기 차입금은 24억달러 줄었다.

외채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외환 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3.2%로 지난 2분기(34.7%)보다 1.6%포인트 떨어졌다. 총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9.2%로 전분기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기재부는 "총외채 및 단기외채 감소로 인해 외채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며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홍콩 사태, 브렉시트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대외채무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외건전성 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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