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탁현민 “‘국민과 대화’ 文 대통령 태도에 마음 울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자문위원이 MBC 특별기획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이하 ‘국민과의 대화’) 시청 소감을 남겼다.

탁 위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예견이 맞고 틀리고, 그걸 뭐에 쓰겠냐. 보는 내내 아픈 국민들을 대하는 대통령님의 태도 그 진짜 마음만 울렁거린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자문위원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날 탁 위원은 전날 tvN ‘김현정의 쎈터뷰’에 출연해 ‘청와대 안에서 이(국민과의 대화 행사) 연출을 했다면 어느 부분에 방점을 짚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솔직히 말했으면 안에 있어도 저는 안 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소통의 총량이 적지 않고 대통령이 생각하는 바를 언제든 국민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는데, 이렇게 또 국민과의 대화를 별도의 시간을 내어 한다는 것에 대해서 아직까지 이해를 잘 못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탁 위원이 대통령 행사를 비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그는 페이스북에 “‘국민과의 대화’를 저보고 연출하라면 막막했을 거다. 구성을 생각하면 더욱 연출자로서는 쉽지 않다”면서도 “모든 우려와 예상되는 폄훼에도 불구, 대통령께서 왜 국민과의 대화를 하시는지 알 것 같다. 어떤 질문도 그 수준과 내용에 상관없이 당신 생각을 그대로 이야기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중을 감히 들여다 본다”고 바로잡았다.

한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탁현민 전 행정관이 본인이라면 하지 않을 스타일이라고 했다”라는 지적에 “사실은 저도 방송을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대통령님께는 가장 죄송한 형식의 방송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문 대통령이라는 사람의 가장 큰 강점은 진심이고 진정성이었는데 그걸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서 취한 형식”이라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