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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 엿보기] 재정비한 ‘1박 2일’, 제작진이 약속한 ‘출연진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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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12월 8일 저녁 6시 30분. 그때 그 시간을 그대로 살려 ‘1박 2일’ 시즌4가 첫 방송된다. ‘1박 2일’의 터줏대감 김종민을 필두로 새 멤버 연정훈,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가 첫 촬영을 마쳤다. 일요일 저녁마다 울려 퍼지던 “1박∼2일!”을 기억하고 있는 시청자들에겐 반가울 수밖에 없는 소식이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커진다.

지난 2007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13년 간 주말 저녁을 책임져온 ‘ 1박 2일’은 올해 멤버 정준영의 몰카 논란을 시작으로 차태현, 김준호의 내기 골프 논란까지 불거지며 초유의 ‘제작 중단’ 사태를 맞았다. 2016년 한 차례 자숙 기간을 거쳤던 정준영을 다시 투입시킨 제작진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불거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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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취재진과 만난 ‘1박 2일’ 제작진은 새 시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중에서도 ‘출연자 검증’ 문제가 가장 큰 화두였다. ‘1박 2일’ 이황선 CP는 “내부적으로 출연자 검증 시스템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 이번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출연자 적합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라는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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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가 종료된 이후 ‘1박 2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새 시즌을 향한 ‘방송 재개’의 목소리와 ‘방송 중지’ 목소리가 양립했다. 시즌4 방송과 관련해 이재우 KBS 예능센터장은 “방송 재개의 민원의 비중이 높았다. 특히나 해외팬의 요구도 많았다”고 밝혔다. 여러가지 논란의 중심에 서서 섣불리 결정을 내릴 수는 없었지만 안팎의 의견을 모니터링 한 결과 ‘방송 재개’에 무게가 쏠렸다. 그럼에도 ‘혹시나’하는 우려도 따르고 있다.

출연자 선정에 고심도 많았고, 앞으로도 관리에 더 힘쓰겠다는 제작진의 약속이 있었다. 그럼에도 ‘철저한 검증’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센터장은 “검증 방식을 제작진이 임의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어려움을 표했다. 그래서 고안해 낸 게 ‘출연자 자문 위원회’다. KBS 측은 시청자위원회와 조율을 통해 ‘자문 위원회’ 출범을 진행하고 있다. 한 번 더 검증해서 위험성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것. 이훈희 제2본부장 역시 “‘검증’이라는 단어조차 조심스럽다”면서 “방송사에 사법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칫 잘못하면 신상 털기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합법적인 틀 안에서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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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출연자가 발생할 경우 좁게는 제작진부터 넓게는 시청자까지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한다. 이렇다할 검증 없이 출연자를 선정해 매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의 후속 조치만 이뤄지는 현실이다. ‘제작 중단’ 사태를 거친 ‘1박 2일’, 그리고 KBS가 위기를 이겨내고 도약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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