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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문 대통령 '모병제' 질문 청년에 "혜택 못받으실 것 같다"…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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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김상준 기자] [the300]"아직 모병제 실시할 형편 안돼"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국민 패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9.11.19.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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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서울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된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한 청년이 자신에게 모병제가 적용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을 하자 "본인은 모병제 혜택을 받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좌중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문 대통령은 "모병제가 요즘 약간 화두가 되고 있는데 우리 사회가 언젠가는 가야 할 그런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아직은 우리가 현실적으로 모병제를 실시할 만한 그런 형편은 되지 않는다. 조금 중장기적으로 설계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갈수록 부사관 같은 직업군인 늘려나가고, 그다음 사병들 급여도 높여나가서 늘어나는 재정을 감당할 수 있게끔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병역 중심이 아니라, 첨단 과학장비 중심의 군대로 전환해 병력수를 줄여나가야 한다"며 "나아가서는 남북관계가 더 발전해서 평화가 정착된다면 남북 간 군축도 좀 이뤄져야 한다. 이런 조건들을 갖춰나가면서 모병제를 염두에 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경민 김상준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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