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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알파고 허 찔렀던 이세돌 은퇴…한국기원에 사직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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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이세돌 9단이 2016년 3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구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5번기 제5국을 마친 뒤 시상식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다중노출 2장 촬영.서울신문 DB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전세계 바둑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이세돌(36) 9단이 프로기사에서 은퇴했다.

이세돌은 19일 서울 한국기원을 방문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1995년 7월 입단 후 24년 4개월간의 현역 기사 생활을 마감했다.

1983년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서 태어난 이세돌 9단은 2003년 ‘입신’의 경지로 부르는 9단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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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과 커제 9단 - 31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에서 중국 바둑랭킹 1위 커제 9단과 이세돌 9단이 대국하고 있다. 2016.10.3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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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생활을 하면서 18차례 세계대회 우승과 32차례 국내대회 우승 등 모두 50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세돌 9단은 한국기원 공식 상금 집계로 98억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

2016년에는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와 대결해 1승 4패로 패했으나 인공지능의 허를 찌른 아름다운 수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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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국> 이세돌 활짝~, 이렇게 기쁠수가.. - 이세돌 9단이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에서 180수 만에 알파고에 불계승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활짝 웃고 있다. 2016.3.1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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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알파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인류 유일의 프로기사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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