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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반기문, 정계복귀 묻자 “그럴 생각 절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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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직후 발언

“한국당과도 만난 일 없고 그럴 일도 없다”

이데일리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19일 오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미세먼지 대비 국가기후환경회의 간담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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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19일 정계복귀와 관련해 “전혀 생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반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이후 “(정치 복귀 관련)질문은 묻지도 말라”며 “그런 생각은 절대 없으며 자유한국당과도 만난 일이 없고 그럴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적으로 많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에 있는 경우가 없으며 국가기후환경회의에 상당히 전념을 하고 있다”고 정계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날 회의에서 반 위원장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지난 9월 확정 발표한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국민정책제안’ 실행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초등학교에서부터 기후환경 교육을 시키자고 제안했다.

반 위원장은 “사회 각계를 아우르는 국민이 정책 수립 주체로 직접 참여해 만든 최초의 상향식 미세먼지 대책”이라며 “아울러 과거 정부에서 시도 못했던 역사상 가장 과감하고 혁신적인 조치를 포함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이 대표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미세먼지는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 재난”이라며 “한국의 미세먼지 악화 정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에서도 아주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정은 국제기후환경회의가 미세먼지 문제를 국제 공조 축으로 꾸준히 활동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강조하며 2020년 예산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보다 두 배 이상 증액한 4조 원 가량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미세먼지 문제는 정부나 정당을 떠나 정치권 전체가 대응해야 하는 국민 건강 문제”이며 “야권과 논의해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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