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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요구에 "험지 가겠다" 김병준, 黃과도 사전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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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어려운 상황, 서울 지역 험지 출마 고민할 것"

숙고 중, 황교안 등 복수의 지도부 인사들과 사전 교감

뉴시스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대구 중구 대봉동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야외콘서트홀에서 진행된 저자 북콘서트에서 도서 소개를 하고 있다. 2019.11.12.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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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내년 총선 출마 예상지로 꾸준히 거론되던 대구 대신 '험지' 출마를 선언했다. 보수 텃밭을 뒤로 하고 험지 출마를 선언한 당내 첫 지도자급 인사로, 황교안 대표와도 사전 교감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이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대구 수성 갑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대신 지도부를 포함한 당 안팎에서 권고한 서울 지역 험지 출마 등 당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자급 인사 중 전통적인 보수텃밭을 버리고 험지 출마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김 전 위원장이 처음이다. 그는 당내 인적 쇄신 요구가 분출하던 최근 황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험지 출마에 대해 사전 교감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위원장 측 관계자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복수의 지도부 인사로부터 어려운 결심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험지 출마에 대해) 숙고 중이고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두차례 밝혔고 그 이후 복수의 인사들로부터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 7일과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대구 출마에 대한 당 안팎의 지적에 대해 "문제가 제기된 만큼 숙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한국당은 당 안팎으로 중진이나 당 지도부들을 향한 '용퇴론', '험지 출마론'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6일 유민봉(비례 초선) 의원, 15일 김성찬(재선·경남 창원시진해구)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17일에는 김세연 의원(3선·부산 금정)이 강도 높게 한국당을 비판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용퇴를 촉구받는 전통적인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 및 중진급 인사들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비판이 일었다.

곽상도(대구 중구남구) 한국당 의원도 대구 지역 의원 중 처음으로 조건부 불출마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당에서 쇄신론이 나온다면 그에 따라 불출마할 의사가 있다"며 "개개인으로서 쇄신 의사를 밝히는 데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반면 홍준표 전 대표는 같은 날 "물갈이는 탄핵 정국을 책임져야 할 사람들끼리 논쟁하고 나를 끼워 그 문제를 왈가왈부 하지 말라"며 험지 출마를 권하지 말라고 받아쳤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나를 두고 시비를 거는 것은 옳지 않다. 나는 이 당에서 유일하게 박근혜 탄핵 정국을 책임질 아무런 이유가 없는 사람이고 오히려 탄핵으로 궤멸됐던 이 당을 살린 사람"이라고 말한 뒤 "이미 친박 정권에서, 두번이나 핍박 속에서 불공정 경남지사 경선을 치뤄 본 경험을 살려 평당원 신분으로 당 지역 경선에 참여해 여의도 복귀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거듭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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