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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경향이 찍은 오늘]11월19일 이 목소리가 홍콩에 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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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11월19일입니다.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홍콩 응원 기자회견

경향신문

이상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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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 등이 기자회견을 개최한 뒤 명동 일대를 행진하며 홍콩 시위 탄압 중지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들불처럼 일어난 민주화 시위가 중국의 강경진압으로 위태로워지자 한국에 있는 학생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대사관 앞에 모인 것입니다. 한국에 유학 온 홍콩 출신 학생의 친구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한 한국 학생은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이룬 우리나라 학생·청년은 그 역사를 자랑스러워하며 홍콩 학생과 공명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탄압 수준을 한층 올리기로 한 시진핑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태일 50주기 준비위 출범식

경향신문

이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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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버들다리(전태일다리)에서 2020전태일 50주기 준비위원회 출범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준비위는 내년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전태일 50주기 운동’ 및 행사 기획(가칭)전태일 50주기 범국민행사위원회 구성, 홍보 및 시민참여 등 범국민적 전태일 50주기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암울했던 70년대에 온 몸을 불살라 우리나라 노동현장을 고발했지만 고인이 꿈꾸던 노동현실은 아직 미완성입니다. 진정한 노동자의 세상은 언제쯤 이루어질까요.

■방과 후 강사노조 위원장의 삭발

경향신문

이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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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강사 노동조합 설립을 원하는 방과 후 강사들이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설립필증 발급을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노조위원장의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6월 노조 설립신고를 신청했으나 노동부가 5개월 동안 답변도 없이 필증 발급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방과 후 강사들은 대표적인 시간제 노동자로 이들도 자기들의 권리를 위하여 노동조합을 만들 권리가 있습니다. 노동자들을 위해 존재하여야 할 노동부가 이들의 신청을 차일피일 미루는 것은 안됩니다. 노동자들의 기본권을 위해 노동부가 나서야하는 것이 상식이 아닐까요.

■톨게이트노조 조합원들의 거리행진

경향신문

김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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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톨게이트노조 조합원들이 19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 부근에서 한국도로공사의 해고 요금 수납원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행진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의 설득에 따라 자회사로 적을 옮긴 요금수납원들이 도로공사 상대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동시에 자회사를 상대로 “직접고용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회사를 설립해 요금수납원들을 기망했다”며 손해배상 청구를 하며 투쟁하고 있습니다. 한 여름 땡볕 속에 고속도로 톨게이트 지붕 위에서 생존권을 위해 몸부림치던 이들의 투쟁이 좋은 결말과 함께 끝나기를 기원해 봅니다.

■중부지방 한파특보 발효

경향신문

김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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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영하 5.1도, 동두천 영하 4도, 서울 영하 2.6도 등 올 가을 들어 최저기온을 기록하고 중부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19일 아침 서울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는 버스 차창에 성에가 끼어 있습니다. 출근길 시민들도 두툼한 방한복으로 무장하고 종종걸음으로 각자의 일터로 향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겨울철 기온이 많이 따뜻해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겨울은 겨울인가 봅니다.

이상훈 기자 doo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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