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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농부가수' 루시드폴, 12월 컴백 앞두고 레몬 첫 수확·무농약 인증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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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레몬 농사도 지어보고 싶어요.”

지난 2015년 7집 앨범을 발표하며 가진 공연에서 ‘무농약 농부 가수’ 루시드 폴은 ‘레몬 농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인 바 있다. 제주도에서 직접 재배한 귤 1000박스를 한 홈쇼핑 채널에서 음반과 함께 패키지로 판매해 9분 만에 ‘완판 신화’를 만든 직후였다.

루시드폴은 4년만에 자신의 레몬빛 꿈을 이뤘다. 스포츠서울의 취재 결과, 루시드 폴은 올해 처음으로 레몬을 수확했다. 2016년 2월에 자신이 일구는 감귤 나무에 레몬의 고접갱신을 시도해 올해 처음 결실을 맺은 것이다. 루시드폴은 레몬 수확 직후 크게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감귤에 이어 레몬 역시 ‘무농약 인증’을 받았다.

루시드폴은 서울대 응용화학부 졸업 후 스위스 로잔공과대 공학에서 박사 학위를 딴 ‘엄친아’ 루시드폴은 2014년 결혼한 직후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이후 직접 과수원을 일구며 감귤농사를 짓고 있는데 지난 2017년 처음 ‘무농약 인증’을 받은 뒤 3년째 인증을 유지 중이다.

무농약 인증 절차는 까다롭다. 이 인증을 받으려면 자격을 갖춘 친환경인증 기관에서 감귤을 시료로 잔류 농약 검사를 받고, 농자재 리스트, 농사 일지를 검사받아야 하고, 320종의 잔류 농약 불검출돼야 한다.

루시드폴은 지난해엔 ‘저탄소 농산물 인증’도 받았다.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해생산 전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축산물만 ‘저탄소 인증’이 부여된다.

루시드 폴이 재배하는 감귤과 레몬은, 순수하고 꾸밈없는 자신의 음악처럼, ‘무농약·저탄소 농산물’로 인증받은 것이다.

한편 루시드폴은 오는 12월 정규 9집 음반과 책, 공연으로 찾아온다.

이번 루시드폴의 정규 9집 음반과 책은 지난 2017년 정규 8집 음반이자 책으로 엮은 에세이 뮤직 ‘모든 삶은, 작고 크다’이후 2년 만에 발표하는 새 노래와 글이다. 루시드폴은 그 동안 9집 음반 작업과 책 집필, 공연, 농사일을 병행하며 쉼없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이번 음반과 책을 준비했다.

루시드폴의 9집 발매 공연 ‘눈 오는 날의 동화’는 오는 12월 28일, 29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해거리를 겪은 나무처럼 올 겨울 새로이 들려줄 정규 9집의 신곡들은 물론 루시드폴의 잠잠한 위로가 되는 곡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안테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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