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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홍콩 대자보' 갈등에…中 "애국 열정으로 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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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미지 흐리는 언행에 분노표현은 당연"

뉴스1

1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중앙도서관 입구에 홍콩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와 함께 대자보 훼손금지 안내가 붙어 있다. 2019.11.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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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국내 대학 캠퍼스 곳곳에서 중국 유학생들이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를 훼손하며 벌어진 갈등에 대해 중국이 18일 이를 '애국 열정'이라고 표현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인들이 현지 법률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그들의 합법적 권익은 보호해달라고 요청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에서 중국 유학생들이 홍콩 시위 대자보를 찢는 일이 있었다. 한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고 이후 대자보 훼손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겅 대변인은 "주한 중국대사관 성명을 해석하는 태도에 약간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최근 한국 일부 도시를 포함해 외국에서는 중국인과 중국인 유학생들이 홍콩의 현재 상황에 대한 우려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들은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바람과 국가 주권을 보호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국가를 분열시키고 중국의 이미지를 흐리는 언행에 분노와 반대를 표현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해외 중국 시민들이 이성적으로 애국 열정을 표현하고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데 주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정부는 일관되게 해외에 있는 중국인들이 현지 법률과 법규를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며 "동시에 우리는 해당 국가가 중국인들의 합법적인 활동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보장하고 보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현재 홍콩의 정세에 대해 수많은 홍콩 동포를 포함한 14억 중국인의 가장 큰 요구는 폭동을 멈추고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다. 가장 바라는 일은 홍콩의 번영과 안정의 유지"라며 "이는 14억 중국인의 공통된 의지"라고 주장했다.

최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한국외대, 전남대 등 주요 대학에서는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가 의도적으로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세대에서는 학생들이 설치한 홍콩시위 지지 현수막 훼손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이러한 한중 대학생 갈등에 주한 중국대사관은 "한중 일부 대학생들이 감정 대립을 겪는 것은 유감"이라며 "중국의 청년학생들이 중국의 주권을 해치고 사실을 왜곡하는 언행에 대해 분노와 반대를 표현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1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야외게시판에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 대자보와 반대 대자보가 붙어있다. 2019.11.1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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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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