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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밥은 먹고 다니냐` 션·정혜영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처음에 싫다더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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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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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사랑꾼 션이 출연했다.

18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 에서는 션과 정혜영 부부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션은 “육아 때문에 정혜영과 같이 방송 나오기 힘들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션은 “3년 10개월 만나고 결혼했다”며 “혜영이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션은 정혜영의 지인에게 정혜영의 연락처를 받고 “연락해서 사귀자고 했다”고 말했다. 션은 “그랬더니 혜영이가 싫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당시 정혜영은 연예인을 만날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션에 따르면 정혜영은 일반 사람하고 만나서 연애를 하고 싶어 했다. 션은 “마음이 조금씩 열려서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션은 “결혼식 날 행복했다”라며 “그 다음 날 우리가 이렇게 큰 행복을 갖게 됐는데 우리만 갖고 사려고 하지 말고 손을 펴서 더 큰 행복을 손에 두고 살자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션은 “큰 기부는 부담되니 하루에 만 원씩 매일 나누면서 살면 어떨까라고 혜영이에게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션은 “혜영이도 좋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들은 첫 번째 봉사로 노숙자 무료 급식소에 찾았다. 션은 “어르신들한테 한 끼 대접하고 돕고 그러던 게 조금씩 커져간 거다”라며 쑥스러워했다.

션은 “좋은 차, 좋은 집, 좋은 옷도 좋지만 그건 그때 잠깐 느끼는 행복일 뿐이다”라며 “또 사야 행복할 거 같고 그렇다”라고 말했다. 션은 “지금 저희 부부가 나눈 걸로 정말 많은 분들이 조금 더 행복한 걸 보는 것보다 더 행복한 게 없다”고 설명했다.

션은 “참 감사한 게 연탄 봉사를 하면서 모금이 안 돼서 대대적으로 홍보해보자는 생각이 있었다”며 “목표는 10만 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션은 “제 재정상 10만 장을 제가 기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만 장만 하자고 목표를 줄였다”고 말했다.

이어 션은 “아이들에게도 말했더니 큰 아이가 저금통을 다 가져오면서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다 드리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아이는 전 재산을 내놓는데 제가 너무 부끄러웠다”라고 고백했다. 결국 션도 10만장을 기부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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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또 윤정수가 출연했다. 최양락은 “어느 날 성공해서 강남에 60평 아파트를 샀는데 보증을 서서”라며 입을 뗐다. 윤정수는 “다 갚았다”며 웃었다. 이어 최양락은 “김숙이랑 가상 부부할 때 김숙한테 어떠냐고 물어보니 아실만한 분이 그게 말이 되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윤정수도 “서로 설렘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윤정수는 왜 왔냐는 최양락의 물음에 주머니에서 앞치마를 꺼냈다. 손님이 아닌 직원으로 온 것이었다. 이날의 진짜 손님은 백지영이었다. 김수미는 “‘총 맞은 것처럼’ 한창 유행할 때 내가 사연이 있어서 하루에 50~60번씩 들었다”며 “정말 백지영을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결혼하고 나서 애가 유산이 돼서 그 뒤로 애를 잘 못 갖다가 결혼 4년째 되는 해에 아이를 낳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백지영은 “하드웨어 쪽은 완전히 아빠를 닮았다”라며 “성격도 개구쟁이에 에너지 넘치는 게 아빠랑 똑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지영은 “애가 마음이 따뜻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에 아이가 상어를 좋아해서 상어 그림책을 고른 적이 있다”며 “책에 상어가 무섭게 돼 있더라. 제가 상어 무섭다고 하자 저를 토닥이면서 괜찮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그게 뭐라고 따뜻하더라 갑자기 시큰하고 위로가 됐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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