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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의 눈/단독] 미군 떠난 용산기지…3곳 임시 개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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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산 미군기지를 평택으로 옮기는 이전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입니다.

주둔인원은 2만 5천 명에서 5천 명으로 줄어, 이미 80%가 떠났습니다.

이달 안에 기지 안에 있던 병원도 옮기고, 내년 7월까지는 모든 미군 시설이 문을 닫습니다.

그렇다고 용산기지가 당장 반환되기는 어렵습니다.

정화비용 분담 같은 민감한 사안이 한미간에 쌓여있기 때문인데요,

그렇지만 일단 미군기지의 일부를 시민에게 임시 개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가 입수한 용산 미군기지 임시활용 최종 보고서입니다.

국토부가 조경학회에 의뢰해 만든 보고서에는, 기지 완전반환 전까지 임시활용할 대상지로 3곳을 선정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북쪽 '스포츠필드'와 사우스포스트 남서쪽, 메인포스트 동쪽입니다.

[최혜영/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대중교통이랑 좀 가까운 곳. 그리고 비교적 오염이 좀 덜 됐다고 판단되는 곳. 문화적인 어떤 가치를 좀 느낄 수 있는 곳(을 선정했습니다)."]

3만 제곱미터 규모의 스포츠필드에는 골프연습장 등 미군 체육시설이 있습니다.

기존 시설을 그대로 쓸 수 있는 데다 국립중앙박물관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메인포스트 동쪽은 녹사평역과 가까워 시민들이 찾기 편하고, 옛 일본군 감옥 등 역사적 건축물이 많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미군 숙소인 사우스포스트 남서쪽은 상대적으로 오염이 적다는 게 장점입니다.

임시활용을 위해서는 정비와 정화비용 등으로 한 곳당 13억에서 39억 원 정도 들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배정한/서울대 조경학과(연구책임) 교수 : "(기지 이전 및 정화작업이) 10년 정도로 예측되고 있는데 그냥 놔두고 계속 방치하는 것보다는 부분적인 임시 활용을 통해서 기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도 키워 나가고..."]

정부는 용산기지 임시활용방안을 한미행정협정을 통해 미군과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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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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