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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과 사이좋다"던 트럼프, 개인 친분 강조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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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과 미국의 참모들이 거친 말을 주고받으면서 서로 비난할 때도 정상들끼리의 사이는 좋다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신뢰 관계를 강조해왔습니다. 그거는 북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 만나도 도움이 안 된다는 오늘(18일) 북한 반응은 어떻게 봐야 될지, 이 내용은 워싱턴 정준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지금까지 김정은 위원장과의 개인적 신뢰 관계를 늘 강조해왔습니다.

김 위원장을 칭찬하고 "곧 보자"라고 언급한 이면에는 "정상회담 자체가 북한 권력의 정통성 유지에 도움 되는 것 아니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이 엿보입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1차 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을 만나준 것만으로도 독재자에게 선물을 준 거라는 야당의 비판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김계관 고문의 담화 내용은 북미 정상이 만나는 것 자체가 북한에 선물이라는 워싱턴 조야의 인식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셈법을 갖고 나오라는 북한의 요구를 뭉개면서 상황을 관리하거나 북한의 양보를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기존 전략의 수정이 필요해진 겁니다.

북한으로서는 이 상태로 협상에 나서봐야 나아지는 것도 없이 미국에 시간만 벌게 해준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탄핵 조사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선뜻 먼저 양보 의사를 보였다간 보수 지지층까지 등을 돌리게 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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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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