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6352554 0722019111856352554 04 0401001 6.0.18-RELEASE 72 JTBC 56427063 true false true false 1574075820000 1574075900000

장갑차, 화염병, 잇따른 총성…홍콩 연일 '전쟁 같은 밤'

글자크기


[앵커]

지금 전해드린 것처럼 홍콩은 매일매일 사실상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어젯(17일)밤 상황은 상당히 심각했다고 합니다. 어제 그 '전쟁의 밤'을 신경진 특파원이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시위대 바리케이드로 돌진하던 경찰 장갑차.

이내 화염병 세례가 쏟아집니다.

결국 장갑차가 물러납니다.

전쟁터에서나 볼 법한 장면입니다.

경찰의 실탄 발사, 여기에 혼비백산 달아나는 시민.

이제 홍콩에선 결코 드문 일이 아닙니다.

시위대가 구급차를 공격하자 경찰이 실탄 3발을 쏜 겁니다.

경찰은 어젯밤 경관들을 향해 돌진하는 차량에도 실탄을 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예 실탄만 쏠 수 있는 AR-15 자동소총을 든 경찰까지 거리를 활보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밤새 물대포와 화염병이 난무했던 몽콕의 네이든 로드입니다. 시민과 도로국 직원이 억지로 차량 통행을 재개시켰지만, 몇 시간 뒤 밤이 되면 다시 전쟁터로 바뀔 겁니다.

홍콩 경찰은 초음파를 쏴 시위대를 어지럽게 하는 음파포 같은 장비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시위대가 아니어도 경찰 진압에 대한 불만은 커져만 갑니다.

[홍콩 시민 : 절대로 실탄을 사용해선 안 됩니다. 설사 폭도라 해도 모두 인도주의적 대우를 받아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과 가까운 중국 광저우의 공안국도 어제 테러 진압 훈련을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홍콩에 주둔하는 대테러 특공대가 거리 청소에 나선 것만으로도 공포에 떨고 있는 홍콩 시민을 향해 또 다른 압박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신경진 기자 , 장후원, 박대권, 강한승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