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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영계가 좋지” 총신대 교수들 또 성희롱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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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사를 양성하는 총신대학교의 교수가 지난달, '길거리에서 화장하는 건 몸파는 여성들의 행동'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었죠.

이후 학교 측이 대책위를 구성해 교내 교수들의 문제성 발언을 조사했는데, 발언의 수준이 어떤지 직접 들어보시죠.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총신대의 한 교수가 수업 중에 한 발언입니다.

[총신대학교 A교수/음성변조 : "여성들의 경우에는 성관계의 결과를 책임져야하는, (중략) 남자는 뭐... 사실은 저지르고 나서는 책임을 안 져도 될지는 모르지만..."]

같은 날 이 교수는 '순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여자친구를 선물에 빗댑니다.

[총신대학교 A교수/음성변조 : "선물(여자친구)을 잘 간직해야지 한 번 풀어본 선물이나 여러 번 풀어본 선물은 다를 수 있으니까..."]

앞서 이 교수는 지난 8월 "영계가 좋지. 노계는 별로다"고 발언해 학생들 사이에서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후 '말을 조금만 잘못해도 성차별이라고 한다'며 이 같이 해명했습니다.

[총신대학교 A교수/음성변조 : "'예쁘다고 하면 성희롱이냐'니깐 '교수님, 맘에 드는 형제가 예쁘다고 하면 성희롱이 아니죠' 그러니까 마음에 안 드는 애가 그래가지고 성희롱이 되는 거예요 이게."]

총신대 총학생회 등은 지난 한달 동안 소속 교수들의 문제성 발언을 전수조사해 교수 5명의 발언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학생자치위는 문제를 지적했는데도, 학교가 강의에서 배제하지 않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현수/총신대 총학생회장 : "학교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이제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비책을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마련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화장은 몸파는 여자들이 하는 행동'이라고 발언한 교수를 직위해제한 총신대는 이번에 공개된 발언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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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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