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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아베 '日최장수 총리' 영예…영광 뒤엔 '오만·독선' 꼬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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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놀이 사유화'로 지지율 급락…개헌·전후외교 총결산 야심 '난항'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0일 총리 재임일수 2천887일을 기록하며 일본 역사상 최장수 총리가 된다.

전무후무한 기간 장기 집권을 하며 일본 정치사에 한 획을 긋는 영예를 안게 됐지만, 그 영광 뒤에는 오만과 독선이라는 오명의 꼬리표가 달려 있다.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주요 선거에서 연전연승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국내외의 비판에 귀를 닫고 우경화 정책에 힘을 쏟는 모습으로 반대 세력들 사이에서는 '사상 최악의 총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