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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최기영 장관 "文 강조한 AI 국가전략, 연말 발표…인력양성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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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교육부터 대학원까지 과정 마련…2~3년후면 인재 나오기 시작"

"AI 인재 부족한데, 가르칠 사람도 없다"…교수진 확보에도 총력

뉴스1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당면 과제와 향후 정책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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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인공지능(AI)이 중요한 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국가들이 모두 알고 있습니다. 타 국가들도 AI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AI를 가르칠 교수를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결국 AI의 핵심은 '사람'인데요. 역량있는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범정부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AI 전략의 핵심인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AI 인재를 길러낼 교수진도 확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우수 교수진과 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을 통해 향후 대한민국의 AI 청사진을 그릴 'AI 국가전략'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18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말까지 'AI 국가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4차산업혁명의 핵심으로 AI를 지목하며 '인공지능 정부'를 선언함에 따라 향후 AI 기술 개발 및 산업 발전방향 등을 담은 범부처 로드맵으로 'AI 국가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최 장관은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경쟁력은 글로벌 수준에 비해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ICT 인프라와 반도체 등 제조기술을 활용하면 그 격차 또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전략적 방향과 추진 방향을 담은 인공지능 국가 전략을 올해 안에 수립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과기정통부가 실시한 2차관실 조직개편 역시 AI전담국인 '인공지능기반정책국'이 신설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 장관은 "AI기반정책국을 신설하고 인공지능은 물론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그간 산발적이었던 부서를 한데 모았다"면서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는 서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기술이며 관련 정책도 한 부서에 있을때 상호 시너지를 발휘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ICT 인재 양성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 학교, AI 대학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 성장단계별로 최고 소프트웨어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4대 과기원을 중심으로 융합 학부를 도입하고,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교육을 강화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재 양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우수한 인재를 길러낼 '교수진'을 확보하는 것이다.

최 장관은 "현재 교대, 사범대 등 예비교원 교육과정에 인공지능 교과과정을 필수화하려고 교육부와 협의 중"이라면서 "또 AI대학원에서 가르칠 우수 교수진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인력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방안 등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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