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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영향, 日후쿠시마현 방사능 오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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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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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지난달 13일 일본 나가노(長野)현 나가노시에서 고속철도 신칸센(新幹線) 차량기지의 열차들이 범람한 물에 잠긴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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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산림의 토사가 하천으로 흘러내려 방사능 오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도쿄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이 지난달 24~29일 기무라 신조 독협의과대 준교수(조교수)와 합동으로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 시와 니혼마쓰 시 등의 산사태와 하천 범람 등으로 침수된 주택지 15곳에서 토사를 채취해 세슘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와 피폭대책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나미소마 시 오다카 구의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에서는 1kg 당 약 3천~5천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는 원전사고 이후 산속에서 높은 농도의 오염 토사가 유출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특히 같은 장소에서 태풍이 통과한 직후인 지난달 14일 주민 시라히게 유키오씨가 채취한 토사에서 방사성 폐기물이 기준을 넘는 만 베크럴 이상의 세슘이 검출됐다.

하지만 이후 신문 합동조사팀이 채취할 때까지의 사이에 폭우가 내려 오염 토양의 일부가 강으로 흘러내려 세슘 농도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미나미소마 시 하라마치 구의 닛타 강 중·하류 지역에 홍수로 하천 부지에 쌓인 토사에서 460~2천 베크럴이 검출됐다.

이와 함께 니혼마쓰 시의 밭이나 모토미야 시의 주거지역에 쌓인 토사도 고농도는 아니지만 오염된 것은 분명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기무라 교수는 이와 관련해 "산속에 쌓인 세슘이 다량의 비와 토사로 확산되면서 하류로 흘러내린 것으로 생각된다"며 "태풍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방사선량이 높은 '핫스팟'의 위치가 바뀌었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후쿠시마현은 태풍 이후 4~8곳에 대해 방사선량의 측정 결과를 두 번 공표했으나 오염 상황은 태풍 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후쿠시마현 방사선 감시실의 사카이 히로유키 실장은 "산림 속에 대해서는 오염 제거를 하지 않았고, 고농도의 토사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며 11월에 장소를 늘려 측정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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