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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에 “빨리 행동해 합의 이뤄야…곧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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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신속하게 행동에 나서 합의를 이룰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위원장(Mr. Chairman), 조 바이든(전 부통령)은 졸리고 아주 느릴 수는 있지만 ‘미친개’는 아니다. 그는 사실 그것보다는 조금 낫다”면서 “그러나 당신이 있어야 할 곳에 데려다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나이며, 당신은 빨리 행동해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겨냥해 ‘미친개는 한시바삐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고 공격한 사실을 상기하면서 김 위원장에게 비핵화 협상에 나설 것을 재촉한 것이다.

전날 바이든 전 부통령은 북한 측의 ‘미친개’ 비난에 “살인적인 독재자 김정은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나는 그들의 모욕을 명예의 휘장으로 받아들인다”고 응수한 바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그러면서 “바이든 정부에서는 어떠한 러브레터도 없을 것이고, 내가 최고사령관이 되면 적성국들은 미국이 독재자들을 끌어안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식의 대북 포용 정책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보자”(See you soon!)는 말로 트윗을 끝맺어 조만간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의 이날 트윗은 한·미가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발표한 직후 나와 주목된다. 북한이 설정한 데드라인인 ‘올해 말’이 이제 한 달 반가량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나온 연합훈련 연기 발표는 북·미 협상을 위한 외교적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이 조건이나 주저함이 없이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이와 관련해 “북·미 대화를 위한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돼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향한 실질적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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