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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극우테러에 살아남은 케밥집 종업원 형제, 가게 선물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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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할레에서의 극우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민들 [EPA=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에서 극우 테러로 희생자가 발생한 음식점의 주인이 당시 현장에서 일하던 종업원들에게 음식점 운영권을 선물했다.

1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독일 동부 소도시 할레의 케밥 음식점 종원인 형제 2명은 지난 15일 음식점 주인으로부터 음식점 열쇠가 든 편지를 받았다.

테러가 발생한 이후 문을 닫았던 케밥 음식점이 다시 영업을 재개하는 날이었다.

음식점 주인은 편지에 "새 운영자들이 끔찍한 사건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많은 힘을 내기를 바란다"면서 "많은 다른 문화와 종교를 가진 고객들을 맞이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할레에서는 지난 10월 9일 극우주의자가 유대교 회당에 공격하다 실패하자 유대교 회당 밖에 있는 시민과 케밥 음식점을 향해 총을 난사해 2명이 숨지는 테러가 일어났다.

이 테러는 극우주의자가 유대인들을 목표로 삼아 무차별적인 살상을 저지르려 했다는 점에서 독일 사회에 충격을 던졌다.

가뜩이나 극우세력이 부상하면서 독일 사회에 경고음이 울리는 시기였기 때문에 충격이 더욱 컸다.

독일 정부는 이 테러 후 극우주의자들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대응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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