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를 다른 여객기가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국으로 들어오려던 2백명 넘는 승객들이 21시간 동안 발이 묶였습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 승객들이 공항 의자에 앉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항 전광판에는 'Delay', 즉 운항 지연이란 표시가 떠 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17일) 새벽 2시 20분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에 나미비아 국적 여객기가 부딪쳤습니다.
나미비아 여객기가 공항에 내린 뒤 유도로에서 기다리던 대한항공 여객기 오른쪽 날개 끝을 치고 지나간 겁니다.
다행히 승객이 타기 전 벌어진 일이라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애초 지난 16일 저녁 7시 반이 여객기로 인천으로 돌아올 예정인 241명의 발이 21시간 동안 묶였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모든 승객에게 인근 호텔에서 머물 수 있도록 숙박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박민 씨)
(영상디자인 : 강아람)
강현석 기자 , 변경태,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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