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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멕시코, 프리미어12 3위 결정전서 미국 꺾고 '올림픽 본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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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종주국 미국, 아메리카 지역예선으로 밀려

뉴스1

멕시코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3위를 차지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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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스1) 정명의 기자 = 멕시코가 3위 결정전에서 미국을 꺾고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야구 종주국 미국은 지역예선으로 밀렸다.

멕시코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3위 결정전에서 미국을 승부치기 끝에 3-2로 꺾었다.

3위를 차지한 멕시코는 4위 미국을 제치고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는 아메리카 대륙에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 1장이 걸려 있었다. 멕시코가 미국보다 높은 순위에 올라 규정에 의해 티켓을 가져갔다.

멕시코는 슈퍼라운드 3승2패로 한국과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에서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3위 결정전에서 미국을 뿌리치고 올림픽 본선행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미국은 2승3패로 대만과 동률을 이룬 뒤 승자승에서 앞서 극적으로 3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9회초까지 2-1로 앞서 올림픽 진출이 눈앞에 다가왔으나 동점을 허용한 뒤 승부치기에서 패배했다.

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에 실패한 미국은 내년 3월 자국에서 열리는 아메리카 지역 예선에 출전한다. 여기서 1위를 차지하면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지역 예선 2위 또는 3위가 되면 내년 3월부터 4월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패자부활전 격인 세계 예선에 출전해 마지막 티켓 1장을 놓고 겨룬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미국이다. 미국은 1회초 조던 아델의 선제 솔로포로 1-0 리드를 잡았다. 멕시코는 6회말 매튜 클락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미국이 7회초 다시 로버트 달벡의 적시타로 앞서갔다. 그러나 멕시코가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클락의 홈런으로 2-2 균형을 이뤘다. 극적인 동점 홈런.

결국 승부는 승부치기로 진행되는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미국이 10회초 점수를 내지 못하자 멕시코가 10회말 에프렌 나바로의 적시타로 경기를 끝냈다. 3-2 멕시코의 승리.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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