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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의 또다른 의미, 성공적인 세대교체[프리미어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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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정후,고우석,강백호,이승호(왼쪽부터). 도쿄(일본)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한국야구대표팀에게 ‘프리미어12’는 ‘2020도쿄올림픽’의 전초전이다. 대표팀은 ‘프리미어12’의 2연패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이 다음 목표다. 동시에 대표팀 세대교체도 신중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번 대표팀 최선참은 박병호(33)다. 그외 주전급이 대다수 30대 전후반으로 비교적 젊은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주장 김현수(31)도 30대 초반이다. 김하성(24), 박민우(26), 이정후(21)로 이어지는 센터라인은 더 젊다. 마운드엔 양현종, 김광현, 차우찬 등 30대 초반의 베테랑이 있지만, 고우석(21), 이승호(20) 등 새로 가세한 영건도 든든하다. 다들 나이차이가 크지 않아 더 끈끈하게 뭉치고 있다.

이번 프리미어12를 통해 20대 초반 선수들이 뚜렷하게 성장하고 있다.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특유의 뚝심과 번뜩이는 승부수로 유명하다. 그러나 향후 대표팀의 10년을 책임질 재목인 젊은 선수들의 경우, 경기상황과 선수심리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기용하고 있다.

대표팀은 결승진출이 확정된 16일 일본전에 선발 이승호와 우익수 강백호(20)를 비롯해 여러 벤치멤버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기본적으로 백업자원의 활용법을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었지만 차세대 대표팀의 성장까지 고려한 운영이었다.

프리미어12에 꾸준히 출전하며 강한 눈도장을 찍은 이정후에 이어 강백호도 선발 출전하자마자 존재감을 과시했다. 3회 적시타에 이어 6회 2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외 여러 젊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에 김 감독은 그들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시련을 겪고 부침도 있어야 낮은 자세로 성장해 슈퍼스타가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김 감독은 세대교체라는 말 보다 “젊은 선수들이 실력이 있으니 뽑힌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능력으로 뽑았다는 의미다. 더불어 이번 대표팀 경험이 성장의 촉진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을 조금은 더 편한 상황에 출전하고 있다. 그들의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KBO리그 세이브왕 하재훈과 2위 고우석도 예선 1,2차전이 아닌 쿠바와의 3차전 경기에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투입시킨 점도 맥을 같이한다.

특유의 뚝심과 결정적 순간 승부수를 던지는 김 감독이지만, 태극호를 이끄는 사령탑으로서 대표팀의 기량 극대화를 위해 영건과 베테랑의 조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음에 틀림없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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