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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日, 지소미아·韓수출규제 다른 차원…美에 입장 최종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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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일본 정부는 한국이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연장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수출규제 철회 요구에 응하지 않기로 최종 방침을 정하고 미국에 통보했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일 외교당국 간 협의와 한미 간 회담 결과 등을 토대로 한국 정부의 요구와 관련한 대응 방침을 재차 검토해 기존 입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3개 품목을 겨냥해 단행한 수출규제를 일본 정부가 철회하지 않을 경우 지소미아는 예정대로 만료일인 오는 23일 0시를 기해 효력을 잃게 된다.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는 지난 10월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조치로 보고 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는 한국 요구와 관련한 대처 방침을 논의한 이번 회의에서 '수출 규제와 지소미아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입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미국의 이해도 구했다고 전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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