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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지소미아 종료 임박…한미일 국방장관, 17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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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들으신 대로, 지소미아 종료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내일(17일) 태국에서는 우리와 일본 국방장관이 만날 예정입니다. 그러고 나서는 미국 국방장관까지 3국 회담도 예정이 돼 있는데, 크게 흐름이 바뀔 거라는 조짐은 안 보인다고 합니다.

방콕에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가 있는데,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즉 아세안 회원국과 한·중·일, 미국 등 18개 나라 국방장관들이 태국 방콕으로 속속 모이고 있습니다.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 첫날인 내일, 우리 시간 정오쯤 정경두 국방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약 30분간 만납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5개월 만입니다.

두 나라 국방 수장간 만남 자체가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문제를 푸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규제 조치를 먼저 철회하라는 우리 측 입장과 수출규제와 군사협정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 일본 측 주장의 간극은 아직 커 보입니다.

[정경두/국방장관 (어제) : 아직 기간이 남아 있는데 이 기간 동안에 정말 우리 일본과 한국의 정부에서 좋은 방향으로 잘 협의가 진행돼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마크 에스퍼/미 국방장관 (어제) : 우리는 (한일) 양측에게 이견을 좁힐 수 있도록 충고를 했습니다.]

내일 만남은 협정 종료를 앞두고 열리는 한일 간 마지막 장관급 회담입니다.

이미 한일 두 나라의 입장을 충분히 알고 있는 미국이 어느 선에서 관여의 역할을 할 것인지 관심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장현기)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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