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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프리미어12] 한국, 타격전 끝 일본에 8-10 석패…결승서 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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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도쿄(일본), 조은혜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타격전 끝 일본에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내줬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일본 도쿄 도쿄돔야구장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서 8-10으로 석패했다. 이미 한국과 일본의 결선라운드 결승 맞대결은 확정이 된 상황이었고, 이날 한국이 일본에 패하며 한국이 라운드 전적 3승2패 2위, 일본이 4승1패 1위로 슈퍼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일전에서 대표팀 선발 데뷔전을 치른 이승호는 2이닝 8피안타 1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이용찬과 함덕주, 고우석, 문경찬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대회 첫 선발 출전한 강백호가 2안타 3타점, 황재균이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하는 등 11안타 8득점을 올렸으나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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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회말 선취점을 냈다. 2사 후 아이자와가 2루타로 출루했고, 곧바로 곧바로 나온 기구치의 안타에 1-0 리드를 잡았다. 일본이 점수를 내자 바로 한국도 추격했다. 3회초 선두로 나선 황재균이 선발 기시의 6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1-1 균형을 맞췄다.

균형은 곧바로 무너졌다. 이승호가 3회말 흔들렸고, 사카모토의 2루타 후 아쉬운 수비로 마루에게 번트안타를 허용, 무사 1·3루에서 스즈키와 아사무라, 요시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잃고 마운드를 이용찬에게 넘겼다.

위기는 쉽사리 진화되지 않았다. 1-3에서 등판한 이용찬은 마스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고, 아이자와에게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이어 기구치의 땅볼 때 요시다가 득점, 마스다는 야마다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며 점수를 7-1까지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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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도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주지 않았다. 4회초 박건우의 김재환,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점수를 뽑아내며 추격을 시작한 한국은 강백호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더 낸 뒤 박세혁, 김상수의 연속 2루타로 6-7을 만들고 단숨에 한 점 차까지 쫓았다.

한국은 5회초 바뀐 투수 오노 유다이 상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득점에 실패한 반면, 일본은 5회말 카이의 안타와 도노사키의 희생번트 후 야마다, 마루의 2루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점수는 9-6.

한국은 7회초 이정후의 중전안타 후 허경민의 내야안타로 다시 찬스를 잡았다. 허경민의 땅볼 때 2루 판정은 포스아웃이었으니 비디오판독 후 판정이 번복 됐다. 이후 강백호의 적시 2루타가 터졌고, 점수는 다시 8-9, 한 점 차가 됐다.

그러나 7회말 올라온 고우석이 볼넷으로만 베이스를 채웠고, 1사 만루 상황에서 곤도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뼈아픈 한 점을 더 내줬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없었고, 한국이 패하며 17일 결승전에서의 설욕을 기약하게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도쿄(일본),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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