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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상급단체 소속 ‘삼성 노조’ 출범…막 내린 ‘무노조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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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오늘(16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그동안 노조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양대 노총 중 하나인 한국노총에 소속된 첫 노조입니다.

삼성이 50년간 이어왔던 무노조 경영이 막을 내리고 노사 관계 변화의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앞에서 열린 한국노총의 전국 노동자대회.

한 남성이 상기된 표정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불과 사흘 전에 노조 설립증을 교부받은 신생 노조, 삼성전자 노조의 초대 위원장입니다.

[진윤석/ 삼성전자 노조위원장 : "설립인정을 받은 날이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분신한 날이라고 합니다. 이런 뜻깊은 날에 노동조합의 첫걸음을 시작한 만큼..."]

삼성전자에는 기존에도 3개의 노조가 있었지만, 조합원 수도 수십 명에 그쳤고, 모두 독립노조여서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양대노총 중 하나를 상급단체로 가진 노조가 탄생한 겁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조합원 수는 400여 명, 노조는 일단 전체 임직원의 10%인 만 명 가입을 1차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진윤석/삼성전자 노조위원장 : "아시다시피 그간 삼성전자에서는 노동조합의 '노'자도 쉽게 꺼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변화를 계속 만들어서..."]

삼성이 50년 간 유지해 온 이른바 무노조 경영, 최근 임원들이 이른바 노조 와해 혐의로 실형 구형까지 받은 상황, 삼성의 노사관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주영/한국노총 위원장 : "이는 한국사회에 더 이상 '무노조 경영'이나 '반노조 경영'이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삼성전자 노조는 다음주 초부터 전국 사업장 앞에서 조합 가입 독려 선전전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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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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