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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속인 제수스는 울고 선방에 걸린 메시는 웃고[브라질-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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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아르헨티나축구협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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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나란히 페널티킥 실축을 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갈렸다.

16일(한국시간) 새벽 2시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대학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A 매치 평가전은 전반 초반 잇따라 페널티킥이 나오면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브라질이 먼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반 9분 가브리엘 제수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할 때 상대 수비에 발이 걸리며 넘어졌다. 직접 키커로 나선 제수스는 상대 골키퍼 에스테반 안드라다를 왼쪽으로 완전히 따돌린 채 힘들리지 않고 오른쪽 골문을 향해 찼다. 하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제수스는 자신의 머리를 연신 긁으며 괴로움을 표시했다.

그로부터 4분 후 이번엔 아르헨티나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반 13분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알렉스 산드루로부터 페널티킥을 유도해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왼쪽 구석으로 슈팅을 날렸고 이를 읽은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리바운드된 공을 메시가 차분하게 마무리,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 득점은 3개월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메시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었다. 메시는 지난 7월 브라질에서 열린 칠레와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퇴장을 당하자 남미축구연맹(CONMEBOL)과 심판에 불만을 표시했다가 A매치 3개월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시는 이 득점 후 그 어느 때보다 밝게 웃으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결국 이 점수는 그대로 굳어졌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아르헨티나는 결국 메시의 활약 속에 1-0으로 승리했다. 제수스는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고도 울었고 메시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웃을 수 있었다. 축구에서만 볼 수 있는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최근 2연승 포함 무패행진을 6경기(4승2무)로 늘린 아르헨티나는 지난 7월 브라질에서 열린 칠레와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3-4위전 승리(2-1) 이후 패배를 모르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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