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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억대 금품수수 의혹' 이동호 고등군사법원장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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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the L]뇌물수수혐의 적용 검토중 …식품가공업체 대표로부터 향응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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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억대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고등군사법원장 이동호 준장을 15일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강성용)는 이날 오전 이 준장을 소환해 군납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경위와 배경 등을 캐물었다. 이 준장은 식품가공업체 대표 정모 씨로부터 수년간 1억 원 안팎의 현금과 향응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준장이 금품을 받은 대가로 정 씨가 식료품을 군에 납품하는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와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 준장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이 준장에게 금품을 건넨 군납업체 대표 정 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정씨는 군에 어묵 등 식품을 납품하면서 편의를 대가로 이 준장에게 금품을 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해당 업체가 기준 미달과 규정 위반 등으로 수차례 적발됐지만 대부분 처벌을 피한 것과 관련해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지난 2007년 방위사업청 경쟁 입찰에서 군납업체로 선정됐다. 이후 군 급식에 사용되는 식품 등을 납품해왔다.

검찰은 지난 5일 군 검찰과 공조해 국방부 영내 고등군사법원에 있는 이 준장의 사무실과 경남 사천에 있는 해당 식품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국방부는 이 준장의 정상적인 업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직위 해제했다.

이미호 기자 be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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