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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국가 위해 희생되신 분 남김없이 모시는 게 후대 도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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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현장 방문해 장병들 격려

"군사분계선 넘어 유해 함께 발굴하는 날 올 것"

뉴스1

이낙연 총리가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감식 현장에서 유해에 헌화를 하고 있다.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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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국가를 위해 싸우고 희생되신 분들을 한 분이라도 남김없이 모시는 게 후대의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를 방문, 6.25 전사자 유해 발굴현장을 둘러보고 장병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발굴 작업에 참여하는 장병들에게도 "한반도 상황이 변화하면 군사분계선 넘어 유해를 함께 발굴하는 날이 올 것이다. 미국, 프랑스 할 것 없이 공동작업과 발굴, 확인, 송환까지 이뤄질 것"이라며 "이런 점까지 시야에 넣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철 5사단장은 "국방연구원이 81개부대 사기추정을 해보니 저희가 가장 높게 나왔다"며 "고된 작업이지만 스스로 자긍심과 목표의식을 갖고 가치를 부여하면 사기가 진작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의 이날 방문은 지난 6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장병들과의 오찬에서 현장을 방문해 달라는 장병들의 건의에 따라 이뤄졌다.

화살머리고지는 6․25 전쟁 당시 격전이 벌어졌던 '철의 삼각지' 전투지역 중 하나로, 1951년 11월부터 1953년 7월까지 국군 2사단, 국군 9사단, 미군 2사단, 프랑스대대와 중공군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현장이다. 당시 이곳에서만 국군 200여명이 전사했고 미군과 프랑스군도 100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북한군과 중공군도 3000여명이 전사했다.

화살머리고지는 지난해 남북군사당국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최초로 남북공동유해발굴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후 DMZ내 GP 철수를 위해 지뢰 제거 및 도로 개설 작업이 진행됐으며, 올해 5월부터는 우리 군이 단독으로 지뢰제거 작업과 전사자 유해발굴 기초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유해 1937점, 유품 5만2000여점 등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해발굴 작업은 본격적인 남북공동 유해발굴의 사전작업 차원에서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화살머리고지 일대 전투에 참전한 프랑스 장병을 기리기 위한 전적비와 발굴 중인 유해에 각각 헌화·묵념하기도 했다.

그는 장병들에게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고, 방역 과정에서 지뢰 등으로 인한 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총리는 이날 예정인 한일 국장급 회담 전망에 대해 묻자 "서로 생각이 많이 있을테니까....봅시다"라고 답했다.
honestly8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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