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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폰 들고 지스타 찾은 LG..."게임과 찰떡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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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승진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

(지디넷코리아=이은정 기자)LG전자가 듀얼 스크린을 들고 '지(G)스타 2019'를 찾았다. 두 개의 화면과 게임에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즐기는 모바일 게이밍 경험을 통해 마니아층을 사로잡는다는 목표다. LG전자가 올해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꾸리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오승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모바일마케팅담당은 14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9에서 진행된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모바일 제조사로서 지스타에 단독 부스를 꾸리게 된 건 듀얼 스크린의 영향이 크다"며 "최대 규모의 게임 행사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직접 듀얼 스크린을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지스타 2019는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로 개막 첫날에만 지난해보다 1천명 가량 많은 4만2천여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모바일 제조사로서는 이례적으로 720㎡ 규모의 단독 부스를 마련, 부스 공간의 절반을 스마트폰 체험존으로 꾸몄다. 전시된 LG V50S 씽큐 듀얼 스크린만 각각 150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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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진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이 지스타 2019에 방문했다.(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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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게임 개발도 염두...5G 클라우드 게임은 기회"

LG 듀얼 스크린은 원할 때 스마트폰 커버처럼 끼워서 두 개 화면으로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탈착식 액세서리다. 2개 화면으로 각각 듀얼 스크린 전용 게임 컨트롤러인 게임 패드와 게임 화면으로 나눠 쓸 수 있어 화면을 가리지 않고 섬세하게 조작 가능하다. 사용자 취향대로 '나만의 게임패드'를 만들거나 다른 화면으로 유튜브 등을 통해 게임 공략법을 보면서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LG전자는 듀얼 스크린 사용자층을 넓히는 동시에 게임사와 협력해 전용 게임을 마련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클라우드 게임의 경우 5G 네트워크 확산 이후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지만, 장기적으로 기회 요소이다. LG유플러스는 V50S 씽큐 듀얼 스크린으로 5G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 체험을 진행한 바 있다.

오 담당은 "듀얼 스크린 전용 게임은 아직 없지만 앞으로의 숙제로 본다. 게임 제작사들과도 협업해야 할 부분"이라며 "5G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이 활성화되는 것은 곧 전체 게임 시장의 성장을 의미하기 때문에 5G를 겨냥해 만든 듀얼 스크린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스마트폰 성능과 5G 상황에 맞춰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LG 듀얼 스크린, 직접 써봐야 안다"

다만 소비자들에게 이를 알리는 게 숙제로 남아있다. 오승진 담당은 "듀얼 스크린의 완성도를 꾸준히 높여왔지만, 아직도 많은 사용자들이 체험하지 못한 점이 남은 숙제"라며 "직접 써보면 다르기 때문에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LG 듀얼 스크린은 V50S 씽큐를 구매하는 데 주요 소구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는 게 오 담당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상반기 20만원대에 판매하던 듀얼 스크린을 V50S 씽큐 출시 후 새 버전을 무상 제공하고 있지만 가격은 119만9천원으로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초기 수익성보다 체험 기회를 넓히는 데 주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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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나우로 실행한 플레그 테일: 이노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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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담당은 "LG 스마트폰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V50S 씽큐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듀얼 스크린이 가장 큰 소구 포인트라고 입을 모았다"며 "향후 듀얼 스크린 무상 제공 여부 등 프로모션을 어떻게 진행할지 여러가지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차기작 준비도 박차...HW 사용성·SW 앱 활용성 과제

차기 듀얼 스크린도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신중히 준비하고 있다. 오 담당은 "하반기 듀얼 스크린은 소비자 목소리를 반영해 전면 알림창을 탑재하고 두 개 화면 크기를 맞췄는데, 차기작 역시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제휴를 통한 더 많은 앱과의 활용성이 과제라고 본다"고 전했다.

듀얼 스크린 생태계 확장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오 담당은 "LG 듀얼 스크린이 선발주자로서 생태계에서 좋은 기능을 앞서나갈 것"이라며 "(갤럭시 폴드 등)폴더블폰은 출시된 시기가 비슷한 것이지 듀얼 스크린과 비교해 사용성, 목적성, 가격 측면에서 전혀 다른 폼팩터다. 듀얼 스크린은 실용성과 가성비를 내세운 제품으로 폴더블폰과는 선을 긋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스타 2019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LG전자 부스에서는 듀얼 스크린으로 ‘배틀 그라운드’,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등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은정 기자(lejj@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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