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사이영상 2위' 류현진, MVP 투표에서도 득표…추신수 이후 2번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류현진. 2019.11.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류현진(32)이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도 표를 얻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MVP 투표 결과에서 8위표 1장을 받아 19위(3점)에 올랐다.

MVP는 사이영상과 마찬가지로 BBWAA 소속 기자 30명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1위표는 14점을 주고 이후에는 2위 9점부터 1점씩 차등해 점수를 부여한다.

한국인 선수가 MVP투표에서 받은 것은 류현진이 2번째다. 류현진에 앞서 추신수(37)가 지난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총 9점(6위표 1장, 9위표 1장, 10위표 2장)을 받아 14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2013년에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며 총 23점(6위표 1장, 7위표 1장, 8위표 1장, 9위표 4장, 10위표 3장)으로 12위에 올랐다.

류현진보다 높은 순위에 오른 투수는 10위 제이콥 디그롬(뉴욕메츠), 13위의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17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등 3명 뿐이다.

올해 류현진은 29경기에 등판,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맹활약했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다.

전날 류현진은 사이영상 투표에서 총 88점(1위표 1장, 2위표 10장, 3위표 8장, 4위표 7장, 5위표 3장)으로 2위에 올랐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를 받은 것은 류현진이 최초다.

한편 내셔널리그 MVP는 류현진의 LA 다저스 동료 코디 벨린저(1위표 19장·총 362점)가 차지했다. 2년전 신인왕에 올랐던 벨린저는 올해 156경기에서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355점(1위표 17장)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알렉스 브레그먼(335점)을 제치고 통산 3번째 MVP를 수상했다.

트라웃은 발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했지만 타율 0.291 45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다. 45홈런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이기도 하다.
yjra@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