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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수상이 가능한 이유['기생충' 美신드롬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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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경주 기자] 영화 '기생충'은 아카데미에서 수상할 수밖에 없다?

'기생충'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을 점치는 외신들의 분석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외신들은 모두 온라인에서 하나의 새로운 문화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는 '기생충'의 파급력을 언급하며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수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외신 가디언지는 "'기생충'은 박스오피스보다 더 큰, 문화적 현상이라는 발자국을 남기고 있는 중"이라며 "아마도 아카데미가 이런 '기생충'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신들이 주목하는 '기생충'의 문화 현상 중 하나는 패러디다. 무엇보다 '기생충' 포스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눈 가리기' 패러디가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많이 양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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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언급되는 또 하나는 바로 '짜파구리'다. 극 중 연교(조여정)가 끓여달라 주문하는 짜파구리에 대한 관심이 외국에서 특히 큰 상황.

온라인상에서 "'기생충'을 보고 짜파구리를 끓여봤다", "한국 마트에 가서 직접 재료를 사 와 끓여먹었다" 등 는 네티즌의 인증샷들도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큰 인기 덕분에 외국에선 짜파구리를 따로 지칭하는 말이 생겨났다. 바로 '램동(RAMDON)'. 이는 '라면(RAMEN)'과 '우동(UDON)'의 합성어라고 한다.

이에 외신 업록스(UPROXX)는 '램동'에 대해 따로 집중 조명한 기사까지 발행했다. 업록스의 자크 존스턴 기자는 "외국인들이 '짜파구리'를 발음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껴 '램동'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다"고 설명하며 "'램동'은 한국에서 두 가지의 인스턴트 라면을 섞어 먹는 것으로 영화에선 고기를 넣어 풍미를 첨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긴 비행 후 직접 '램동'을 만들어 먹었다며 자세한 레시피까지 적어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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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기생충'의 파급력을 느낄 수 있는 마지막 주자는 바로 '제시카 징글'이다. '제시카 징글'이란 영화 속에서 기정(박소담)이 자신의 이력을 속이기 위해 오빠인 기우(최우식)에게 암기 식으로 만든 노래. '독도는 우리 땅' 멜로디를 이용해 만들었다.

국내 관객들에게 친근한 멜로디인 만큼 국내에서 반응이 좋았던 이 장면은 해외에서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그 인기가 얼마나 높았던지 '기생충' 북미 공식 사이트에는 '제시카 징글'이라는 메뉴가 따로 마련돼 있어 이 노래를 휴대폰 벨소리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 과 선배는 김진모, 그는 니 사촌' 등의 가사를 번역한 'Jessica, only child, illinois, Chicago'가 새겨진 머그컵과 티셔츠까지 제작돼 온라인상에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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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온라인에서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 중인 '기생충'. 가디언지는 이와 같은 현상을 방탄소년단에 비유하기도 했다.

가디언지는 "외국어영화가 온라인에서 국경을 넘어 이토록 사랑받는 건 '기생충'이 처음일 것"이라며 "K-팝도 방송사가 아닌 인터넷이 만들어낸 하나의 문화 현상이다. '기생충'이 영화 버전 BTS인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아카데미가 아직 젊거나 힙한 그룹은 아니지만 최근 멤버십을 다양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만큼 '기생충'의 이와 같은 현상을 주목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김경주 기자 kimrudwn@tvreport.co.kr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나라 인스타그램, 임시완 인스타그램, 이시영 인스타그램, 티스프링닷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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