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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 완판에 다급한 화웨이…품질논란 '메이트X'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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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한발늦은 '메이트X' 15일 출시…성능 지적에 가격도↑…갤폴드, 16일 中 4차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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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지난 2월 MWC 2019에서 메이트X를 공개한 후 9개월 만에 제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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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화웨이가 폴더블폰 주도권을 놓고 제대로 붙는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 '갤럭시폴드(이하 갤폴드)'를 내놓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가운데 화웨이가 '메이트X'로 맞대응한다. 지난해부터 논쟁만 이어오던 양사 간 폴더블폰 전쟁이 눈 앞에 현실로 펼쳐진 것이다.

화웨이는 15일 오전 메이트X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2월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9에 제품을 공개한 지 9개월 만이다.

삼성전자는 하루 뒤인 16일 오전부터 갤폴드 4차 판매에 돌입한다.

◇한발 늦은 메이트X, 가격·성능 경쟁력↓=주도권은 쥔 쪽은 삼성전자다. 갤폴드는 지난 8일 출시일을 시작으로 2·3차 판매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이어 미국·영국·프랑스·독일·러시아·말레이시아 등 해외 주요 출시 국가에서도 당일 완판되며 폴더블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반면 메이트X는 출시 전부터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화웨이가 영하 5도 이하에서는 메이트X를 펼치지 말라는 주의사항을 알리면서다. 중국에서는 화웨이가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메이트X가 기술적으로 미흡한 상황에도 갤폴드를 견제하기 위해 서둘러 출시한 게 아니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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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오는 16일 오전부터 갤럭시 폴드 4차 판매에 돌입한다.



메이트X의 판매 여건은 갤폴드에 비해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이다. 정식 계약 버전이 아닌 오픈 소스 버전의 안드로이드를 깔아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선 판매가 금지됐다. 팔 수 있는 시장이 중국으로 좁혀진다.

제품 자체도 갤폴드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애국 소비 성향이 강한 중국이지만,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메이트X 가격은 1만6999위안(약 287만원)이다. 갤폴드보다 1000위안(약 16만5000원) 더 비싸다. 또 메이트X는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정식 버전을 지원하지 않는다. 유튜브와 플레이스토어 이용이 어렵다는 얘기다.

◇모토로라 레이저, 美서 갤폴드와 격돌=향후 폴더블폰 시장은 휴대폰 시장의 전통 강자인 모토로라까지 가세하며 격화될 전망이다. 모토로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폴더블폰 '모토로라 레이저'를 공개했다. 갤폴드, 메이트X가 세로 방향을 축으로 좌우가 접히는 것과 달리 가로 방향을 축으로 디스플레이가 안으로 접힌다. 위 아래를 접었을 땐 2.7인치, 열었을 땐 6.2인치 21대 9 디스플레이다. 갤폴드, 메이트X보다 휴대성이 뛰어난 셈. 갤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는 7.3인치다. 메이트X는 각각 6.6인치, 8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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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3일(현지시간) 폴더블폰 '모토로라 레이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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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의 가격은 1499달러(약 175만원)로 경쟁작보다 싸다. 공식 출시는 내년 1월. 미국 1위 통신사업자 버라이즌을 통해 판매된다. 갤폴드는 미 2위 사업자 AT&T를 통해 1980달러(약 228만원)에 팔리고 있다.

LG전자가 폴더블폰을 곧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 IT전문매체 기즈봇 및 인도 IT전문매체 91모바일 등은 최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등록된 특허를 인용해 LG전자가 조만간 폴더블폰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갤폴드가 메이트X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는 건 사실"이라며 "갤폴드는 중국 뿐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 레이저와 경쟁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진욱 기자 showg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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