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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어게인TV]'어하루' 김혜윤 죽음→이재욱X로운 울렸다‥자아 삭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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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어쩌다 발견한 하루'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김혜윤이 쉐도우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14일 방송된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은단오(김혜윤 분)의 진료차트를 제 3자의 것과 바꾸며 수술을 막은 하루(로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로 인해 스테이지의 은단오는 "무리해서 수술 안 해도 될 거 같다."는 희망찬 진단까지 받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는 오직 '스테이지에서만' 이었다. 이날 은단오와 하루는 은단오의 버킷리스트에 따라 한가로이 공원 데이트를 즐겼는데. 즐거운 한 때를 보내던 은단오는 급작스러운 심장 통증을 느끼며 고통스러워 했다. 그리고 같은 시각, 여주다(이나은 분)의 할머니는 예정에 없던 수술을 갑작스레 받게 됐다.

다음날 이도화(정건주 분)에게서 여주다 할머니의 수술 사실을 전해 들은 하루는 자신이 진료차트를 바꾼 것을 떠올리며, 여주다 할머니가 은단오 대신 수술을 받게 됐다는 것과 은단오가 완전히 다 낫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하루의 짐작대로 은단오는 "스테이지에서는 괜찮은데 이상하게 쉐도우에서 자꾸 아프다."고 연신 통증을 호소했다.

한편 백경(이재욱 분)은 진미채(이태리 분)과의 충돌 중 중요한 법칙 하나를 알게 됐다. 진미채는 '능소화'에서 자신의 연인이었던 김수향을 죽인 백경을 증오하고 있었는데. 이날 진미채는 김수향에게 아무렇지 않게 접근하는 백경에게 분노하며 "너 때문에 두번이나 죽었던 아이. 네가 그 아이의 자아를 없앴다."라고 화를 억눌렀다. 뜻 모를 말들에 백경은 의아해 했고, 진미채는 "스테이지에서 죽으면 진짜 죽지만 쉐도우에서 죽으면 자아만 삭제된다. 다시 장면 안에서 움직이는 캐릭터가 된다."고 자신이 알고 있는 법칙을 알려줬다. 이후 백경은 동생 백준현(배현성 분)에게 "자아를 잃으면 슬프다는 감정도 못 느끼겠지. 그것도 나름 괜찮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한편 하루는 또 다시 '능소화' 속 이야기를 기억해냈다. 그 속에서 하루는 "증명해보라. 나를 배신하지 않았다는 증명. 주인의 여자를 탐하지 않았다는 증명. 네가 내 사람이라는 증명. 은단오를 베어라."고 말하는 백경의 뜻에 따라 제 손으로 은단오를 죽였다. 현실의 하루는 "단오를 죽인 사람이...... 나였다."며 끔찍한 진실에 충격 받았다. 이후 하루는 은단오에게 차마 다가서지 못하며, 은단오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꼬여버린 관계 속, '비밀'의 스토리는 착실하게 흘러갔다. 이날 스테이지에서의 은단오는 심장병이 나아 백경에게 이를 축하 받았는데. 하지만 이와 별개로 쉐도우의 은단오는 여전히 심장이 아팠다. 급기야 은단오는 급격히 나빠진 심장병 증세로 쓰러졌고, 산소호흡기까지 끼게 됐다.

그리고 병실을 지키던 백경은 앞서 진미채가 알려준 법칙을 떠올렸다. '스테이지에서 죽으면 진짜 죽지만 쉐도우에서 죽으면 자아만 삭제된다.'는 얘기였다. 이에 백경은 은단오를 잃지 않기 위해, 은단오의 산소호흡기를 떼고자 했다. 이와 동시에 백경은 '능소화'에서 은단오를 죽인 사람이 하루가 아닌 바로 자기 자신임을 깨달았다. 백경은 결국 '비밀'에서만큼은 제 손으로 은단오의 생명을 거두지 못했다.

이도화를 통해 소식은 들은 하루는 급히 은단오의 병실을 찾았다. 이어 하루는 위태로운 은단오의 모습에 눈물 흘리며 제발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기를 빌고 또 빌었다. 하루는 "제발 단오의 스테이지가 오게 해달라. 제발 단오를 살려달라."며 단오가 죽지 않기만을 바랐다.

하루의 간절한 바람 덕이었을까. 이후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동시에 은단오의 심장이 멎는 소리도 들렸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스테이지에선 건강한 모습의 은단오가 등장했는데. 이에 하루는 평소처럼 반갑게 은단오를 붙잡았지만, 은단오는 쉐도우의 죽음으로 자아를 잃은 상태였다.

은단오가 캐릭터 리셋을 당함과 동시에 하루를 잊었다. 자아를 잃기 전 은단오는 하루에 대해 "내 운명을 바꿔줄 사람이 아니라, 운명."이라고 정의했던 바. 은단오가 다시 한번 제 운명을 찾아낼 수 있을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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