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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회장은 명예 장군에 장병 사열까지 받았다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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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현 SM그룹 회장 예우 도마에 / ‘최고 계급 대령’ 위촉 훈령도 위반 / 軍 “부적절 인정… 대책 마련할 것”

세계일보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육군 제30기계화보병사단이 개최한 국기게양식에서 명예사단장인 우오현 SM그룹 회장과 방성대 사단장이 무개차에 탑승해 장병들을 열병하고 있다. 국방일보 캡처


육군이 우오현 SM그룹 회장을 명예사단장으로 위촉하고, 그의 명예사단장 1주년을 기념해 소장 계급장을 달아준 채로 장병 사열까지 한 데 대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육군 등에 따르면 우 회장은 지난 1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제30기계화보병사단 국기 게양식에 한미동맹친선협회 고문 겸 명예사단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우 회장은 이 자리에서 방성대 사단장 등과 사열대에 올라 우수 장병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사를 했다. 또 사단장과 함께 나란히 무개차에 올라 장병을 사열했다.

이에 대해 민간인의 명예 장군 위촉과 장병 사열은 지나친 예우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방부의 ‘민간인의 명예군인 위촉 훈령’에 따르면 명예군인으로 부여할 수 있는 최고 계급은 대령이다. 이날 행사에서 해당 사단은 훈령을 위반하면서까지 우 회장에게 명예 소장 계급장이 달린 모자를 씌워주고 행사를 진행했다.

훈령에는 ‘(명예군인의) 최초 계급은 위촉 취지와 대상자의 경력, 사회적 신분 및 군에 기여한 공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인사심의 위원회 의결을 거쳐 위촉권자가 정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세계일보

경기 고양시 제30기계화보병사단 국기게양식에서 우오현 SM그룹 회장(가운데)이 명예사단장(소장) 자격으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이번 논란에 대해 군은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행사 간에 일부 부적절한 부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SM그룹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과 이낙연 총리의 동생이 재직하고 있는 건설·해양·레저 관련 중견기업이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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